양문석 후보 선거운동 모습./양문석 후보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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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이변은 없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막판 사퇴 압박을 받으며 악전고투했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안산갑)·김준혁(수원정) 두 후보도 정권 심판론의 흐름 속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11일 오전 1시 현재 개표가 89.89% 진행된 가운데 55.01%의 지지를 얻어 44.98%에 머문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10%p 이상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선거 중반 딸의 편법 대출, 재산신고 축소 논란 등에 휩싸여 위기감이 돌기도 했으나 정권 심판론의 흐름 속에 큰 이변은 없어 보인다.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후보들을 지지해온 안산의 표심도 양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김준혁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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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에 막판까지 고전했으나 신승했다.
개표가 99.89% 끝난 가운데 김 후보는 득표율 50.86%로, 49.13%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를 1.73%p 차로 눌렀다. 개표 90%까지 근소하게 뒤지는 등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김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상납 등의 과거 발언이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되면서 여성단체로부터 후보직 사퇴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이 후보 역시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휘청이면서 결국 김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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