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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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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본인 경험 연관성 잘 녹여내야"…한화생명 등 보험사 신입 지원 꿀팁은 [금융권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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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채용 파트 현직자 인터뷰 유튜브 게재

한화생명 8일 채용설명 라이브 실시간 질의 응답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본격화한 가운데, 보험사들은 유능한 신입직원 선발을 위해 유튜브로 모집 직무별 현직자 인터뷰로 직무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유튜브 라이브로 지원자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보험개발원, 농협생명 등은 신입직원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하고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3시까지, 메리츠화재는 19일 오후11시59분에 신입사원 모집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한화생명 자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한화생명과 동일한 기간 동안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보험요율 산출 기관인 보험개발원도 신입직원 채용을, 농협생명은 영업관리 직무 6급 초급 신입직원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현직자들은 보험업에 대한 관심과 본인 경험과 직무 연관성을 잘 녹여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본인 경험과 보험업 연관성 강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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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중현)는 오는 19일까지 ‘2024년 대졸 신입사원’ 모집 서류접수를 진행한다.(2024.04.08.)./사진제공=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자사 유트브에서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장기U/W, 가정모델, 회계(세무), 장기상품운영 4개 부문 파트 현직자 인터뷰를 게재하고 지원자에 직무 소개와 지원 시 팁을 제공하고 있다.

현직자들은 보험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업무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계 파트에서 근무하는 박혜연 재직자는 "기본 회계지식을 가지고 있는게 처음 입사 후 업무를 배울 때 도움이 된다"라며 "실제 업무를 계속 해보니 본인 업무와 관련된 회계지식들을 계속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회계 파트에서 세무를 담당하는 조은성 재직자는 "채용 과정에서 입사에 대한 니즈와 지원자가 쌓아온 회계 지식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라며 "보험업 관련 이슈나 배움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를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장기U/W(언더라이팅) 파트 손익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윤제섭 재직자는 "토목공학과를 전공했지 보험에 대한 관심을 보여서 입사할 수 있었다"라며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했던 전공 프로젝트나 대내외 활동을 잘 어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채용에서 최종합격 후 5개월 후 입사하는 Breakfast 채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일 진행한 한화생명 채용설명회 라이브로 지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라이브에서는 한화생명 채용 담당자, 작년 공채로 입사한 사원들은 본인들의 합격 팁을 전수, 실시간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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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유튜브 채널에서 채용담당자가 전형을 설명하고 있다.(2024.04.08.)./사진=한화생명 유튜브 갈무리


이영복 한화생명 채용담당자는 서류작성 시 주의 사항, 작년 면접 질문, 1차 면접 시 진행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영복 채용담당자는 블라인드 채용이므로 서류작성 시 학교 명칭이 들어가는 경험, 수상 내역을 작성할 때는 학교 명칭을 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복 채용담당자는 "수상 경력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학교 명칭이 기재되어 있다면 학교 명칭만 제외하고 작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차 면접은 역량PT면접, PT토론면접 2개가 진행된다. 역량 PT 면접은 지원자에게 같은 주제를 주지 않고 여러가지 주제 중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T토론은 직무 별 다른 주제를, 보험업과 연관된 일반적인 질문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 채용담당자는 "사전에 직무와 관련된 여러개 피티 주제를 제공해 지원자가 가장 자신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라며 "PT토론은 직무별로 다른 주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저금리 시대 자산운용 전략과 같이 현재 시대 상황과 직무를 반영한 주제가 나오고 사원부터 파트장으로 구성된 면접관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재직자들의 지원 경험, 합격 꿀팁 전수도 이어졌다.

한화생명 사원들은 본인 경험과 보험업을 잘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투자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강희서 한화생명 사원은 "입사 전 자산운용사 대체투자팀에서 파트타이머로 대체투자펀드 제안서를 만드는 일을 했었는데 입사 후에도 대체투자펀드를 관리하다보니 투자 구조, 프로세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라며 "본인 경험을 직무와 연결시킬 수 있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세주 영업마케팅 사원은 "지원할 당시 야구동아리 회장, 인턴, 히말라야 트래킹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냈다"라며 "이를 통해 열정과 의사소통을 면접관님들에게 어필했다"라고 말했다.

서현지 해외사업 사원은 "글로벌은 꼭 해외법인이 아니더라도 투자, 홍보, 신사업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될 직무"라며 "직무는 글로벌이어도 여전히 보험사라는 산업에 일하는건 유효하므로 보험업계 이해도, 관심을 드러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돋보일 수 있도록 한 경험도 공유했다.

이희태 상품개발 사원은 "신문을 읽으면서도 보험과 연결지어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며 "2025년 의료 정도를 포함한 마이데이터가 시행된다는 뉴스를 보고 이를 보험과 연결지어 다양한 할증 보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는데 면접관에게 신문을 얘기한 지원자로 기억됐다"라고 말했다.

보험의 꽃 '영업' 실적따라 성과급 두둑…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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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채용 담당자가 채용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2024.04.08.)./사진=유튜브 갈무리


한화생명과 동일한 기간 신입사원 서류 접수를 하고 있는 한화생명 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마케팅 직무 신입사원 채용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채용담당자인 민경현 과장은 영업마케팅 직무가 지점장, FP(설계사)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경현 과장은 "영업마케팅 대표적인 직무는 지점장이 있고 영업은 하지 않더라도 FP 지원, 교육 등을 맡는 지점 관리자가 있다"라며 "영업전략을 세우고 FP교육하고 육성하는게 주된 업무지만 지점장 외 영업전략팀, 사원지원팀 등 다른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게 영업마케팅"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제도가 있어 급여와 복지수준이 평균보다 높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졌다.

민경현 과장은 "지점장들은 지점 성과와 연동해 인센티브를 받아 기본 급여에 더해 더 많은 보상을 받아간다"라며 "적게는 한달에 몇십만원 많게는 몇천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외향적인 성향이 아니더라도 영업마케팅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과장은 "조직을 관리하는 업무다보니 외향인이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장에는 다양한 성향을 가진 지점장들이 있다"라며 "외향적이 아니더라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FP관리를 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이 있고 주변에도 I성향인 직원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자소서 작성 팁도 전달했다. 민경현 과장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인적성 전형이 없으므로 직무 파악,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 과장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다른 회사와 달리 인적성이 없어 서류에 합격하면 1차 면접, 실무면접을 보게 된다"라며 "면접 전에 기사, 연혁, 영상자료를 많이 보고 영업마케팅 직무를 미리 파악해 준비하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면접에서는 조직관리, 성과관리 직무 적합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농협생명도 영업관리 직무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류관리는 지역권역 내 사무소 발령 후 영업인력 양성 과정을 밟은 후 방카매니저, 지점장 등으로 일하게 된다. 서류 마감은 12일 오후5시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무, IT업무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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