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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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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베이글코드, '클럽 베가스'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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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000억원대 매출 기록…2년째 영업흑자

비즈워치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 106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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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코드가 대표작 '클럽 베가스'를 앞세워 영업흑자 기록을 이었다. 베이글코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 1063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4%, 30% 늘어난 수치다. 특히 1000억원대 매출은 창사 이래 첫 기록이다. 최근 5년간 매출 평균성장률은 60%에 달했다.

베이글코드 관계자는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을 최적화해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까지 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베이글코드는 2022년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순손실 금액이 81억원 늘었다. 베이글코드 관계자는 "전환 우선주 가치 때문에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다"며 "실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베이글코드의 대표 소셜카지노게임 '클럽 베가스'가 누적 매출 2억5000만 달러(3385억원)를 돌파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2022년 소프트론칭(정식 출시 전 제한된 범위나 지역에서 시험 출시하는 것)하고 지난해 1월 정식으로 글로벌 출시한 후속작 '캐시빌리어네어'도 전년대비 7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베이글코드는 올해 기존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개의 신작 개발 스튜디오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새로운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글코드 관계자는 "개발 중인 게임들은 데이터 플랫폼 '네뷸라'와 시너지를 내며 리텐션(이용자의 게임 재방문 측정 지표), 전환율 등 주요 지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와 AI 중심의 조직 문화를 내재화해 내부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부터 개발·아트 AI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술 트렌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게임 개발뿐 아니라 전 직원이 AI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윤일환·김준영 베이글코드 공동대표는 "지난해 게임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고 특히 올해 1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다양하고 강력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해, 세계적인 수준의 모바일 게임 회사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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