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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총선 이모저모

당대표가 밀린 총선 검색량…이재명 앞에 조국, 한동훈 앞에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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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트렌드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3월 검색량을 비교한 결과, 조 대표의 검색량이 56으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41), 윤 대통령(31), 한 위원장(29)이 그 뒤를 이었다. 조 대표의 검색량은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줄곧 1위를 기록했다. 구글트렌드는 특정 기간 특정 대상의 구글 검색량을 1~100 사이로 수치화한다. 야권에선 조 대표가 창당을 선언한 2월 13일을 기점으로 조 대표 검색량이 점차 이 대표를 상회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처음 공개한 지난달 15일 조 대표 검색량이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비교하면 3월 중 18일 동안 윤 대통령의 검색량이 한 위원장보다 많았다. 특히 지난달 20~23일 윤 대통령의 검색량이 많았는데, ‘대파 발언’(18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사퇴(20일), 이종섭 전 호주대사 귀국(21일) 등이 맞물린 시기였다.

검색량 추이만 놓고 보면,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 대결 구도는 흐려지는 모습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난달 ‘황상무·이종섭 리스크’가 여권의 악재로 작용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며 “야권에선 정권심판론이 커지면서 이재명 대표보다 오히려 조국 대표에게 관심이 쏠리는 추이였다”고 분석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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