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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12년 만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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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12년 만 총파업

[앵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간 임금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버스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늘(28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전 2시 20분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간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앞서 예고한대로 오늘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서울시에서 파업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측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양측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논의를 시작했지만, 임금 인상을 두고 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2.5% 수준을 제시하며 맞섰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오늘 자정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11시간 넘게 이어진 논의에도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서울 시내버스 전체의 97%에 달하는 7천20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하게 됩니다.

서울시버스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으로, 당시에는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파업기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무료 셔틀버스 400여 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서울 #시내버스 #임금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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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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