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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에너지산업용 소재 개발·생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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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車소재와 투트랙

“해외시장 공략 거점 확보에도 박차”

헤럴드경제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친환경, 경량화 자동차 소재와 에너지산업용 소재의 개발, 생산 및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서 대표이사는 “산업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해외시장 공략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갈수록 심화돼가는 경제블록화 및 공급망 체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충과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수익중신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 더불어, 전동화·에너지 소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흥국을 대상으로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비중을 21%까지 높인다. 또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풍력PJT 관련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기술개발과 신규 설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에 비해 형강 적용비중이 높은 철골조 아파트의 구조기술을 개발하면서 봉형강 제품의 신규 수요 창출을 준비한다.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위해 Pre-melting 전기로 투자를 진행하고, 신(新)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소재기술 개발에도 대응해 나간다. 더불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5조9148억원, 영업이익 798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차입금 감축에 주력하면서 차입금은 전년대비 1조8458억원 감소한 9조 6834억원, 부채비율은 11.7%p 줄어든 80.6%를 기록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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