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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신임 CEO, 3.8억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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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 전환, 유의미한 이익 창출할 것"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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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현 데브시스터즈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사주를 취득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조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전날 조 내정자가 보통주 8131주를 평균단가 4만7268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 내정자가 매입한 데브시스터즈 보통주는 총 3억8433만원에 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최고경영진을 전면 교체했다.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김종흔·이지훈 공동대표 체제를 끝내고 '쿠키런: 킹덤'을 개발한 스튜디오킹덤의 조 대표를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정식 선임돼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내정자가 당면한 과제는 적지 않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개선이 첫 번째 숙제다.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연간매출은 1611억원으로 전년대비 24.9%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480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늘어난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도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발굴해야 한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위해 '쿠키런'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신작을 다수 출시한다. 지난 15일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에 안착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비롯한 기대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인기 RPG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에 이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긍정적 매출 추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크래프톤과 모바일 러닝게임 '쿠키런'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데브시스터즈는 "(내정자의 자사주 매입은)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회사에 대한 믿음, 미래 성장 및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면서 "올해 흑자 전환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이익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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