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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4] 삼성이 여는 클라우드 게임 세상..."스트리밍 시대, 넷플릭스 다음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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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편집장]

테크M

정직한 삼성전자 부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GDC 2024에서 삼성 게이밍허브 관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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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은 수년째 '가능성'있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앱 설치가 필요 없고, 기기 성능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게임은 '가능성'만 보이는 시장이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지연시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 스마트TV와 갤럭시 디바이스에 '삼성 게이밍 허브'라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을 탑재하며 해외 게이머들을 유혹하기 시작한 것.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인 GDC 2024에서도 삼성전자가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삼성 게이밍 허브 알리기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MX사업부 정직한 부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GDC 강연을 통해 스트리밍은 이미 우리 삶에 익숙해졌으며, 스트리밍 게임도 곧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이미 익숙하다. 스트리밍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있다"며 "그 다음은 양방향 통신이 필요한 게임도 스트리밍으로 즐기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게이밍허브에 접속하면 콘솔게임 기기가 없어도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도, 별도의 업데이트도 필요없다. 게다가 기기 성능에 상관없이 언제나 최고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 부사장은 "최신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종종 최신 게임을 구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삼성 게이밍 허브는 기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어떤 기기에서든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도, 업데이트도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

삼성 게이밍허브는 엑스박스, 지포스 나우 등과 협력해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노폴리 고'와 같은 인기 게임도 삼성 게이밍허브에 합류했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삼성 게이밍허브는 지속적으로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TV에서 즐기던 게임을 모바일에서도 바로 이어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 게이밍허브를 통해 게임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게임을 이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정 부사장은 "정식 출시를 위해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예컨대 지연시간과 같은 문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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