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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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노용호·지성호·우신구·정경희·이종성·김근태·김은희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우 차원에서 비례대표 의원 명단과 제명을 위한 구체적인 징계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국민의힘 윤리위가 비례대표 의원들을 징계한 사유는 "국민의미래에서 활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의원들에게 보낸 징계 사유서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관련하여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의 당헌 및 정강·정책에 동의하며, 이후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당을 위해 활동함으로써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징계사유) 제2호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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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에게 윤리적 결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합당하지 않은 징계 사유를 들어 지명하는 '꼼수'를 부린 셈입니다.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데 협조를 요청하면서 국민의미래를 위해 활동을 한다는 이유를 들어 징계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제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다음 주까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지역구 의원을 옮기거나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의원 꿔주기'를 마무리 짓겠단 방침입니다.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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