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재림(왼쪽)과 박호산, 박호산 SN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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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은 12일 자신의 SNS에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인과 함께한 박호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 행복했던 한 때 두 사람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밝은 송재림의 모습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이를 접한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송재림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에서 사망,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자택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송재림은 자신의 SNS 프로필 상단에 '긴 여행 시작'이란 글을 적었다. 마지막 게시물은 41주 전 사진이며, 댓글은 막아뒀다. 전 소속사와는 지난해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달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 정오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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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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