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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 추억 속으로...1028일 대장정 마치고 '섭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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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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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이 대장정을 마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트릭스터M'은 13일 플레이엔씨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년 3월 13일 00시를 기점으로 트릭스터M의 서비스가 종료되었다"고 공지했다.

운영진은 "2021년부터 시작된 1028일간 모험가님들의 여정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끝없이 펼쳐진 전투와 성장 속에서 굳건히 달려오신 모험가님들과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해 주신 많은 모험가님들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트릭스터M'은 캐주얼 게임 명가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2021년 5월 20일 출시됐다. 아기자기한 픽셀 아트와 리니지라이크라는 장르의 조합으로 '귀여운 리니지'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게임 서비스 종료 소식은 지난 1월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11년 엔씨소프트에 인수됐다. 이후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고 1월 당시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릭스터M' 서비스도 종료 수순을 밝았다. '트릭스터M'은 13일 현재 양대 앱마켓에서 모두 내려간 상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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