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대작 출시·신사업으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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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지난해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흥행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과 수수료가 증가한 탓에 수익성은 부진했다. 올해 엠게임은 기존 게임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럽·북미·중국에서 선전
엠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3% 감소한 213억원, 당기순이익은 3% 줄어든 21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작 마케팅 비용과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게임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이다. 두 게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72%에 달했다.
특히 북미, 유럽 지역에 선보인 나이트 온라인은 2022년 11월 추가된 신규 서버 효과가 지속돼 지난해 5월까지 현지 누적 매출이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해 7월 중국 대형 게임업체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에서의 IP(지식재산권)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다.
엠게임이 중국에 선보인 '전민강호'./그래픽=엠게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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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글로벌 확장 지속
엠게임은 신작 게임 출시와 글로벌 서비스 확장 등을 꾸준히 추진해 실적 개선에 나설 구상이다.
우선 전민강호는 올 하반기 퍼블리싱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도 국내 출시할 목표다. 이후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를 올 1분기에 진행할 방침이다. 연내 신규 퍼블리싱 게임도 1종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엠게임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도 진행한다. 주당 1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9억원 규모다.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하는 일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올해는 인기 IP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대작 출시가 예정됐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쓰고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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