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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네이버, 삼성전자와 손잡고 ‘로봇 플랫폼’ 만든다…OS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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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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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립(LEAP) 2024’에 참가해 로봇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를 공개한다.



네이버는 “지난 4일(현지시각)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Global Tech Convergence Company)’라는 컨셉 아래 검색·초대규모 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 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케이(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립(LEAP) 2024의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며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립(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 전 세계 183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가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과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운영체제로,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아크마인드에는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API)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 궁극적으로 완전한 개방형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에 대해서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단일 칩 체제),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려는 프로젝트”라며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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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엘에스아이(LSI)사업부와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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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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