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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은 단연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에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에게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켜달라 했던 사람들은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고 한다는 사실을 국회의원들은 잘 모르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축구팬들은 '나는 황선홍까지만 지지한다', '박지성까지만', 이라고 하지 않고 현재 한국축구 상징인 손흥민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친노(親노무현), 친문(親문재인)은 되고 친명은 안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총선에서 친문 아닌 의원 후보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걸고 후보 되고 당선되지 않았나.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안 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공청 반발을 "시대 흐름에 대한 몰이해고 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인 축구선수들이 노장 선수들의 자리를 교체하는 게 축구계의 흐름이라면 정치계도 신인 정치인들이 노쇠정치인을 몰아내고 교체하는 것"이라며 "이게 시대 흐름이고 시대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시대 그리고 이재명 시대의 시대정신 잘 읽고 역할 하는 소나무가 모범적이게도 한 분 계신다"며 특히 이해찬 상임고문을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상임고문을 "존경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키는 든든한 소나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에선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이 탈당 선언을 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원에 이은 네번째 탈당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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