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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청약 3가구에 101만명 몰렸다…'개포 20억 로또' 상상초월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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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4년 전 분양가로 책정되면서 현재 시세와 최대 20억원가량 차이가 나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물량 3가구에 101만여명이 몰렸다. 역대 가장 많은 무순위 청약자가 몰렸던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93만4728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34㎡(3층), 59㎡(4층), 132㎡(2층) 총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01만3456명이 접수했다.

면적별로 보면 59A㎡ 1가구에 50만3374명의 신청자가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역시 1가구를 모집한 132A㎡(2층)에는 33만7608명이, 34A㎡에는 17만2474명이 청약했다.

지난해 6월 전용 59㎡(무순위)와 84㎡(취소 후 재공급) 2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렸던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 접수 건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흑석리버파크는 당시 1가구를 모집한 59㎡에 82만9804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에 나온 3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7000만원, 59㎡ 13억2000만원, 132㎡ 22억6000만원으로 2020년 최초 분양 때와 같은 수준이라 화제가 됐다.

이번에 나온 물량이 저층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전용 59㎡(28층)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132㎡(24층)는 지난달 49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청약홈 사이트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지연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무순위 청약이라 청약통장이나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전국의 만 19살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라서 실거주 의무 규제도 없어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다만 입주와 함께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시세가 매매 시세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상황이다.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은 다음 달 8일, 나머지 잔금은 오는 6월 7일까지 지급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9일이며, 당첨 후에는 10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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