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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평당 1억1500만원 … 포제스한강 초기계약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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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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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1억1500만원이 넘는 한강뷰 아파트 서울 광진 '포제스 한강'(조감도)이 초기 계약률 70%를 달성했다.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30억~40억원대임에도 불구하고 42가구가 전부 계약됐다. 고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산가들의 고가 주택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포제스 한강은 70% 안팎의 초기 계약률을 기록했다. 인기가 가장 많았던 전용 84㎡는 전날 완판됐으며 115㎡는 저층 일부 가구 빼고 나머지가 계약됐다.

포제스 한강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억1500만원이다. 가장 작은 타입인 전용 84㎡는 최소 32억원에서 시작해 최고 44억원에 달한다. 전용 115㎡는 52억~63억원, 펜트하우스인 244㎡는 무려 150억~160억원 선이다. 계약 당일 1억원을 납입하고 나머지 계약금(분양가의 10%)은 2주 내 납입해야 한다. 계약금만으로도 서울 고가 아파트 한 채 가격이어서 실제 계약률에 관심이 쏠렸는데 '고가 분양'임에도 초기 계약률이 70%를 달성했다는 것은 매우 '선방'했다는 평이다.

이 단지는 옛 한강호텔 용지에 위치한다. 엠디엠플러스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총 128가구로 조성되며 모든 가구에 전면 커튼월(유리로 외벽 마감) 설계를 적용했다. 전 가구 한강 조망이며 금고 세이프룸, 슈퍼카 주차 공간 등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특화설계도 도입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한강뷰 아파트인데 청약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10.02대1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도 놀라웠는데 실제 계약까진 안 되는 허수가 많을 줄 알았다"며 "실계약률이 이렇게 높은 것을 보니 그만큼 고가 아파트 수요가 탄탄한 것"이라고 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침체됐지만 서울 고가 아파트는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아파트 전용 196.84㎡(13층)가 80억원에 거래됐다. 3년 전 최고가인 전용 198㎡(7층)가 63억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7억원 올랐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도 지난 2일 전용 192.86㎡(20층)가 85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6년 전 전고가(62억원)보다 23억원 올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도 전용 214.97㎡ (58층)가 지난 2일 58억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1년 6월 같은 타입 전고가(47억8000만원·60층)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뛴 금액이다.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늘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50억원 이상 매매 거래건수는 161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60건이 팔린 것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엔 90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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