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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 동결…9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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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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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아홉 차례 연속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다.

22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했다. 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어 9회 연속 동결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p) 올린 이후 10차례에 걸쳐 3%p 인상하다가, 2월부터는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하면서 2%대로 내려왔지만, 목표인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또 사상 최고치인 한미 금리 격차(2%p)를 고려할 때,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감수하고 한은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낮출 이유도 없다.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 공약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점도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이다.

한편 미국은 ‘6월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 연준이 공개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경우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아직은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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