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오후 7시 '던전 앤 파이터: 오리진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던파: 오리진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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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 오리진스'가 마침내 중국 시장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판호 발급 3주 만에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속도를 높이는 모습에 업계 안팎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텐센트는 오는 22일 오후 7시(현지시각) '던전 앤 파이터: 오리진스' 중국 전국 서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중국 주요 앱 마켓 사이트 '탭탭'에도 이 같은 소식이 공유됐다.
중국 최대 게임사 중 한 곳인 텐센트는 '던파: 오리진스'의 현지 배급을 맡고 있다. '던파: 오리진스'는 중국 출시를 준비하던 2020년 당시 6000만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모았던 '던파 모바일'의 실질적인 계승작이다.
방송에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캐릭터별 직업과 게임플레이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기획 세션 등이 마련됐다. 이번 방송을 통해 중국 현지의 초반 흥행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던파: 오리진스'는 2월 말 퍼블릭 베타 서비스도 실시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를 알려지지 않았지만 2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게임은 중국 현지 각종 비공식 채널(커뮤니티)을 통해 2월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게임 출시 소식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현지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탭탭' 기대 순위 30위권에 머물던 '던파: 오리진스'는 약 일주일 만에 20계단 가까이 상승했다. 플레이 영상 공개에 따른 추가 반등도 기대된다.
사전예약 이벤트도 초반 흥행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판호 발급 이후 일찌감치 이벤트를 시작한 '던파: 오리진스'는 장비 강화 쿠폰과 폰트 등을 예약 선물로 지급한다. 또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추가 강화 쿠폰과 눈사람 의상 등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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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에 앞선 유저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관측된다. 현지 주요 소통 플랫폼인 위챗 등을 이용해 게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룹원끼리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12일 게임 최적화 소식을 알린 텐센트 측 공지에도 50개 이상 의견이 달리며 변화된 콘텐츠를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던파: 오리진스'는 12일 공지를 통해 아이템 강화 시 기존 장비에 별도의 손실을 주지 않는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알렸다. 이에 유저들이 강화 레벨 저하나 경험치 차감 여부 등 세부사항을 두고 한국 서버 시스템과 비교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던 것.
구체적인 시장 기대감은 방송 다음날인 23일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판호 발급 소식이 알려진 지난 2일 일본 도쿄 거래소 넥슨(일본 법인)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 상승세가 3일 동안 지속됐다. 20일 현재 주가는 1월 중순 수준인 2538.5엔을 유지 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를 포함해 게임 업데이트 상황을 지켜보면 텐센트가 '던파' 출시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것 같다"며 중국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22일 방송 이후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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