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연수 장면 |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전담할 조사관 24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경찰, 상담·청소년 전문가로, 올해 새 학기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학교 자체 전담 기구와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보고하게 된다.
이후 심의 요청이 있는 경우 사례 회의와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집합과 실습 2개 과정으로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는 ▲ 법령과 제도의 이해 ▲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 ▲ 관련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사안 조사 방법 등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보고서 작성 요령과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등 실무 중심 실습도 진행된다.
김성미 세종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장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고 학교가 교육적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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