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넷마블,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4월 론칭..."시장 판도 변화시킬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경호 기자]

테크M

1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넷마블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넷마블이 오는 4월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론칭한다. 아스달과 아고에 이어 무법이라는 게임만의 독창적인 세력을 이용해 서로 간 균형을 맞추고, 캐릭터의 성장 여부보다 역할에 따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과 커뮤니티 요소도 강조했다. 날씨에 따라 의상과 식생활을 달리하고, 낚시와 사냥 등 채집 요소를 더해 장르적 강점인 전투경험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투표를 통해 세력장을 선출하는 정치적 요소를 더해 전투와 비전투적 경험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올해 첫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4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동시 론칭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게임은 모바일과 PC로 플레이 가능하다.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박영재 사업그룹장과 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테크M

1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넷마블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 대표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개발진의 지식재산권(IP) 해석 능력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MMORPG 장르의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과 기대가 있다"고 했다.

게임은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경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환경을 구축하고, 자유도 높은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다. 방대한 세계관 속 디테일한 게임 고유의 설정을 추가해 세계관에 몰입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성장, 경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단순히 퀘스트 완성해 보상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필드 곳곳의 무너진 명소나 특정 건축물을 함께 건축하는 협력 플레이의 재미도 더했다. 무너진 재단이나 다리 등을 건설하면 새로운 지역이 개방되고 지역 퀘스트도 오픈되는 방식이다. 게임 속에서 '역사의 서'라고 불리는 이런 플레이는 서버 이용자들에게 변화하는 아스대륙을 주체적으로 모험하는 경험을 주도록 설계됐다.

열대, 냉대, 온대 등 지역에 따른 기후 환경으로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파밍에도 변화를 줬다. 또 날씨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를 달리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채집물을 둬 환경에 의한 상호작용으로 변화를 극복하도록 했다. 지역마다 다른 자원풍족도 시스템에 따라 채집량이 자동 조정되기도 한다.

테크M

1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넷마블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파티 플레이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작은 단순하며 다이나믹한 전투 경험을 지원한다. '하나의 캐릭터에 두 개의 클래스'라는 모토로 멀티클래스를 제공한다. 주 직업 스킬과 부 직업 공통 스킬을 이용 가능하도록 한 것. 이에 더해 패시브 스킬을 이용한 다양한 스킬 조합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컨대 전사가 주직업, 부직업이 궁수일 경우 궁수의 공용 스킬인 후방이동을 이용해 기동성 좋은 탱커 플레이가 가능한 식이다. 론칭 때 전사, 투사, 궁수, 사제를 선보이고 추후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역할에 맞는 파티 플레이를 기본으로 협동 제약 스킬을 통해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론칭 전까지 이와 관련된 테스트를 계속해 단순한 피지컬보다 역할별로 전략적인 공략의 재미가 살아있는 플레이가 가능토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아스달, 아고라는 기존 세력과 게임 고유 창작세력인 무법 세력을 등장시켜 세력간 균형을 맞췄다. 무법은 힘과 실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작은 용병집단인 척 세력을 숨기고 아스달과 아고 세력 간 전쟁을 부추긴다는 설정을 가졌다. 이들은 용병 세력답게 아스달이나 아고 세력에 고용될 수 있다. 약소 세력에 참여할 경우 더 많은 보상 얻게 된다.

세력 내에서는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세력점수를 얻으면 단계별로 다양한 보상과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이용자들은 일정 수준의 협력 플레이를 요구받게 된다. 세력장 또한 상위 이용자 3명을 후보로 내세워 투표로 선정하기 때문에 단순한 캐릭터의 성장도를 떠나 커뮤니티 요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게임 서비스는 지원, 소통, 성장이라는 세 개 관점에서 운영된다. 최대규모 서비스 전담 부서를 운영해 이용자 불편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작업장'과 같은 어뷰징 요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합정보제공 시스템을 제공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게임 가이드 등 정보를 확인 가능토록 한다. 모바일을 통한 원격 플레이가 가능토록 리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테크M

1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넷마블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 론칭과 주요 업데이트 시기마다 이용자 소통 방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 의견을 경청해 보다 좋은 게임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아스달 현황판'을 포럼과 공식 사이트에 마련하고, 이용자 개선의견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을 개발진이 수렴한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해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도 도울 예정이다. 콘텐츠의 깊이가 깊고 방대한 MMORPG 장르 특성을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극복,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을 받아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넷마블의 각종 후원 아래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작, 방송하게 된다. 또 이용자이 크리에이터를 후원해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 중이다.

권영식 대표는 "장르에 대한 유저 피로도나 게임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MMORPG의 최전성기에 비해 유저수가 많이 축소돼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MMORPG 시장 확대를 목표로 올해 우리가 준비한 MMORPG 3종을 잘 준비해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용병세력 '무법'을 추가했다. 이들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된 것.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내용을 주된 스토리로 했다. 드라마의 등장인물에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하고, 수백 개 연출 컷으로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