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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연재] 뉴스1 '통신One'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부 학년에 '흑인 역사 학습' 필수 추가[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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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0학년 역사 수업에 흑인 역사 수업 포함

2025년 9월에 커리큘럼 추가 예정

뉴스1

지난 2020년 3월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있는 빌 중학교 앞 스쿨버스의 모습. 20.03.1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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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교육부 장관 스텝헨 렉세는 온타리오주가 7·8·10학년의 역사 과정에 흑인 캐나다인의 공헌에 대한 의무 학습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렉세 장관은 8일(현지시간) 오전 아자스의 링컨 알렉산더 공립학교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어린이, 특히 흑인과 인종 차별이 있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자신들이 당당할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렉세 장관은 "흑인 역사는 캐나다 역사이며 흑인은 1600년대부터 이 사회의 일부였다"며 "이를 커리큘럼의 필수 부분으로 추가하면 다음 세대가 흑인 캐나다인들이 만든 희생과 헌신에 대해 더 잘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장관의 의회 보좌관인 MPP 패트리스 반스는 커리큘럼 변경을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다양하고 활기찬 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스는 "캐나다 역사상 흑인 공동체의 놀라운 업적을 축하하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진실을 반영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또한 증오에 맞서 싸우고 포용성을 육성하는 현대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단지 흑인 경험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흑인 역사 교육은 다가오는 2025년 9월부터 홀로코스트, 홀로도모르 기근과 함께 7, 8, 10학년 역사 수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역사학자, 교육자, 흑인 단체 등 기타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학습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 최초의 흑인 캐나다 국회의원인 링컨 알렉산더의 손녀는 이번 교육과정이 더 발전된 시스템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캐시 맥도널드 온타리오 공립학교 위원회 협회(OPSBA) 간부회 의장은 "OPSBA의 흑인 이사회는 창립 이래로 흑인 역사를 교육과정에 포함할 것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를 이제 얻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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