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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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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신작 힘준다…3년 연속 매출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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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745억…전년비 58%↓
"대외환경 악화…보수적 회계처리"


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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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올해는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 5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3295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의 신작과 기존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안정적인 성과 덕분에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코로나19 효과가 제거되고 대외 경제 환경이 악화하면서 게임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았다. 그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재산권(IP)과 같은 게임 회사의 무형 자산의 손상 검토를 매분기마다 처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지난해 4분기 한번에 했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회계 처리를 하면서 미리 손실로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오딘과 우마무스메, '패스 오브 엑자일' 등의 기존 라이브 게임에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 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22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줄었다. 이중 마케팅비는 102억원으로 32.7% 감소했다. 주요 게임 타이틀의 마케팅 효율 관리에 따라 비용 부담이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과 일본 등 9개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에버소울은 일본, 오딘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 선보인다.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가제)' 등의 신작은 올해 중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PC·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시뮬레이션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액션 요소가 가미된 RPG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POE2)'를 출시한다. 또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도 하반기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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