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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한동훈 사퇴 요구는 정황상 대통령 지시”…민주당 “선거법 위반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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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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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화설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 대통령실의 한 위원장 사퇴 요구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관권선거대책위원회의 서영교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뜻임을 전달했다”며 “마포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공천하느니 마느니,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의 공천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공직선거법 9조와 85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발의 범위는 대통령, 그리고 관계자들”이라며 “이관섭 비서실장이 발언하는 내용은 (이 실장이) 혼자 발언했다면 그것도 더 큰 문제고, 나오는 보도들의 정황상 대통령의 뜻이 있고 지시한 내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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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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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또 최근 윤 대통령의 지역 일정과 정책 발표에도 선거 관여 의도가 있다며 위법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의원은 “윤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수원·용인·고양·의정부·서울 여의도와 동대문 등은 국민의힘이 승부처로 삼은 지역”이라며 “윤 대통령이 가는 길이 곧 총선 격전지라는 보도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선거대책사무소인가. 참으로 점입가경”이라고 꼬집었다.

소병철 의원 역시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사진찍기 행사와 총선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들까지 관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 지자체장들이 위법 행위에 관여하면 조만간 3년쯤 지나면, 아니 그전에라도 전부 실정법으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와 관련, “논산시장, 김포시장(의 행위를) 저희가 제보받았고 법적 검토하고 책임을 확실히 묻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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