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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강원 산지는 체감 -35도…전국 덮친 한파 오늘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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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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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24일)도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0도 부근에 머물고 찬바람이 세게 불겠습니다.

오늘 아침 경기 북부·강원 내륙·강원 산지·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중부지방·경북 내륙의 나머지 지역과 전북 동부는 영하 10도 이하로, 이외 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강원 고성군 향로봉은 오전 7시 32분쯤 기온이 영하 24.1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오전 5시 46분 영하 35.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행되는 평창군(봉평면 면온리)은 오전 7시 59분쯤 기록된 영하 21.5도가 오늘 현재까지 최저 기온입니다.

서울은 영하 11.2도까지 기온이 하강했습니다.

인천은 영하 10.4도, 대전은 영하 11.6도, 광주는 영하 7.0도, 대구는 영하 8.7도, 울산은 영하 7.8도, 부산은 영하 6.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고 강원 내륙·산지는 낮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에 그치겠습니다.

25일에도 낮 기온도 영하인 강추위가 유지되겠습니다.

이후 26일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26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습니다.

최근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충청·호남·제주에 오늘 오전까지 추가로 많은 눈이 내려 더 쌓일 전망입니다.

오전 8시 현재 호남과 제주 곳곳에 시간당 1~2cm씩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남과 충북 중부·충북 남부·경기 남부 서해안에 오늘 아침까지, 호남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에는 25일 오전까지 눈이나 비(제주 산지는 눈)가 오겠습니다.

다만 제주 산지의 경우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에 눈이 또 내리겠습니다.

25일까지 예상 추가 적설량은 제주 산지 5~20cm, 울릉도와 독도 5~15cm, 광주·전남 서부·전북 서부·제주 중산간·제주 동부 3~10cm, 세종·충남 중부 내륙·충남 북부 내륙·충남 남부 서해안 2~7cm, 충북 중부·충북 남부 1~3cm, 대전·충남 남부 내륙·충남 북부 서해안·전북 동부·전남 동부 1cm 내외, 경기 남부 서해안 1cm 미만입니다.

25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시속 55km(15㎧) 내외 강풍이 불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중부 서해안·경북 남부 동해안·경남은 오늘까지, 전라 해안과 제주는 25일 오전까지 시속 70km(20㎧) 이상의 순간 풍속이 기록될 정도로 바람이 특히 거세겠습니다.

제주 산지는 순간 풍속이 시속 90km(25㎧)를 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눈과 거리가 멀었던 동해안은 25일부터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습니다.

바람이 거센데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불이 나고 번지기 쉬운 조건이 갖춰지겠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서해 중부 앞바다에 오늘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서해 남부 해상·남해상·제주 해상에 25일까지, 동해상에 당분간 바람이 35~70km(10~2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일부 해상은 물결의 높이가 5m를 넘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며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면서 너울이 강하게 유입될 때 인명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이때는 해안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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