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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제주도 3일째 온통 '꽁꽁'…"항공편 운항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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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속 제주 먼나무 가로수길 정취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도가 사흘째 온통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와 북부·남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동부·서부·북부·남부·추자도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사제비에는 21일 0시부터 오늘 오전 5시 현재까지 50㎝의 눈이 쌓여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라산 주요 지역 적설량은 어리목 43.4㎝, 삼각봉 26.7㎝, 백록담 남벽 15.1㎝입니다.

중산간과 해안 주요 지역 적설량은 한라생태숲 22.6㎝, 한남리 14.7㎝, 가시리 11.8㎝, 성산 8.2㎝, 중문 5.4㎝, 새별오름 3.7㎝, 제주시 3.3㎝, 고산 0.3㎝ 등입니다.

이처럼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3일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간도로인 1100도로, 516도로, 비자림로, 1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의 차량 운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여 있어 소형 차량의 경우 도내 전 구간에서 월동장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제주 전역에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도 계속 유지되고 있어 항공편과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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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왕복 419편과 국제선 왕복 34편 가운데 국내선 왕복 405편과 국제선 20편이 결항했습니다.

오늘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0척 중 우수영, 진도 항로 여객선 2척은 결항했습니다.

목포, 완도, 녹동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 여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와 강풍·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피해와 차량 및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이어 해안지역에도 오전 중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최고 기온이 5도까지 올라가 오후부터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만 강풍특보는 25일 오전까지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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