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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장윤정이 춤추며 입만 벙끗? “립싱크 아냐, 음원 틀고 따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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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2017년 11월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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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립싱크 의혹이 제기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춤을 춰야 하는 댄스곡에 한해서는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 이른바 ‘라이브 엠알(MR)’을 틀고 노래를 했다고 해명했다.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8월 인천 행사에서 장윤정이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엠알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윤정 또한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라이브 엠알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브 엠알은 무대를 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를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소속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장윤정은 8월31일 인천에서 열린 ‘토토로파티 특집 콘서트’와 9월에 열린 경기북부음악예술제, 백련사 산사음악회 등의 무대에 선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 등을 불렀는데 이를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뒤 립싱크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높은 행사비에 견줘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오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에 장윤정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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