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임종석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들 "한동훈 못 견딜 것"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가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박지원, 임종석 두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들이 "궁중 사극 보는 것 같다" "고릴라들 우두머리 싸움하는 것 같다"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중전마마의 무서운 권력"이라면서 결국 한동훈 위원장이 견뎌내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내가 할 일을 하겠다라고 저항을 하지만 종국적으로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조선시대 사극을 보면, 중전마마의 무서운 권력이 다 대신들을 물러서게 하잖아요. 그러한 궁중 사극을 보는 것 같아요. 21세기의 서울에서, 대한민국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은 "한동훈 위원장이 우두머리 밥그릇에 살짝 손을 얹었다가 한 대 맞은 모양새"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동물의 왕국 한 장면 같죠. 침팬지들이나 고릴라들 우두머리 싸움하는 것 같잖아요. 적어도 확인된 건 이거 같아요. 윤석열 왕국, 윤석열 정권의 불가침, 신성불가침 영역이 무엇인지는 확인은 확실히 된 것 같아요. (무엇입니까?) 김건희 여사가 문제죠"
임종석 전 실장 역시 "한동훈 위원장이 견디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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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가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박지원, 임종석 두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들이 "궁중 사극 보는 것 같다" "고릴라들 우두머리 싸움하는 것 같다"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중전마마의 무서운 권력"이라면서 결국 한동훈 위원장이 견뎌내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