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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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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전개한 한미일 역대 최대 규모 훈련...'욱일기' 달고 온 일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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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은 지난 15일부터 오늘(17일)까지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일 해상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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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한 모습. (출처=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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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을 포함해 모두 9척의 함정이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5~6척 정도였던 과거 훈련 규모에 비해 이번 훈련은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진행된 겁니다.

특히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만에 한반도에 또 전개된 겁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국방당국이 지난해 12월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 수립한 이후 처음 시행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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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찾아 항공기 이·착륙 등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출처=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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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번 훈련에 참여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2척은 '욱일기'를 게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국제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이 욱일기를 달고 해상 훈련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5월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린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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