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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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7일 “이재명 대표 목적이 국회의원 한 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대표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전 의원 발언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것에 대한 의견을 말하면서 나왔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목적이 국회의원 또 한 번 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진보진영의 강력한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여러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 전 장관을 향해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가겠다고 선언하지 않는데 가서 허공에다 주먹을 휘두르면서 ‘나한테 맞으려면 이쪽으로 와라’는 좀 이상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원 전 장관이 이 대표와의 대결을 위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은 헛발질이라는 주장이다.
정 전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불출마를 주장한 것에 대해 “좋은 충고 중에 하나라고 본다”고 했다.
이재명 체제에서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맡은 정 전 의원은 지난 8일 비명계 박용진 의원 지역구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과거 성 추문 의혹을 거론하며 공천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한 박 의원을 향해 “(내가) 왜 불출마하나”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상대 후보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 공표는 형벌이 세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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