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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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원장은 오늘(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현 부원장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친이재명(친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이재명(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현 부원장이 같은 지역 출마 예정자인 이석주 예비후보와 수행비서 A씨를 향해 "너희 부부냐" "같이 사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일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현 부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A씨와 합의 중이라며 합의문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A씨의 동의 없이 합의문을 공개하고 실명까지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2차 가해' 논란까지 확산됐습니다.
앞서 임혁백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 부원장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사실상 현 부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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