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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2022년 방송통신 광고비 16조원…온라인 광고가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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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코바코,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전체 광고비 전년비 감소할 듯…온라인도 둔화 예상"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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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2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용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6조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광고비가 총 방송통신 광고비의 과반을 상회하며 전체 광고비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2022년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시장 현황과 2023~2024년 전망을 담은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통해 16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 및 변화 양상을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는 16조5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타르월드컵 등 국제 이벤트 특수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는 온라인 광고비가 8조7062억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52.7%)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방송 광고 4조212억원(24.3%) △인쇄 광고 2조1277억원(12.9%) △옥외 광고 1조693억원(6.5%) 순이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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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비의 경우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6조8035억원, PC 광고비는 6.9% 증가한 1조9027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 광고비는 방송 사업자 대부분의 광고비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0.8%) 줄었는데, 지상파 TV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만 각각 1.2%, 0.6% 증가했다.

인쇄 광고비와 옥외 광고비, 기타 광고비는 각각 전년 대비 5.2%, 15.0%, 16.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쇄 매체별로는 신문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8014억원, 잡지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옥외 매체별로는 인쇄형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7190억원, 디지털사이니지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503억원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광고비는 미국발 고금리,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전년비 5129억원 감소한 16조74억원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송·인쇄 광고비가 감소하고, 온라인 광고비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조사로 파악된 국내 광고 업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기준 총 2만4268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 종사자가 전체의 47.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보고서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또는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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