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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왕이, 전기차 관세 찬성 프랑스에 "협상 통해 각자 우려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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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산 전기차 확정관세에 찬성

뉴스1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베이징에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헌법위원장과 회담했다. (사진출처=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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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EU가 장기적 이익 관점에서 중국 측과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헌법위원장(전 총리)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최근 EU와 전기차 관세 관련 무역 마찰을 겪고 있다. 이달 초 27개 EU 회원국 투표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국이 중국산 전기차 확정관세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고 관세율은 45.3%로 확정된 바 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프랑스 관계는 항상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과 프랑스는 모두 독립과 자주성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의 다극화 추세에 부합하고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자유무역을 확고히 지지하고 세계 무역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과 유럽 간 경제 무역 관계에 있어 약간의 우여곡절을 겪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파비우스 위원장은 "프랑스와 중국 간의 안정적 관계는 전 세계 불확실성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프랑스는 남에게 강요하는 것을 일관되게 반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해 왔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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