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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Pick] 25년 전 헌혈로 사람 살린 그분…마지막 헌혈 주삿바늘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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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헌혈이 환자들에게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25년간 헌혈을 400회 넘게 해온 김광선(69) 씨가 헌혈을 위한 마지막 주삿바늘을 꽂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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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첫 헌혈로 생명을 구 경험을 한 김광선(69) 씨. 그의 437번째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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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김 씨의 437번째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이 열렸습니다.

김 씨의 첫 헌혈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당시 근무하던 회사 동료의 가족이 급히 혈액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전 사원이 헌혈에 참여한 것이 김 씨의 첫 헌혈이었습니다.

단체 헌혈을 통해 생명을 구한 귀중한 순간을 몸소 체험한 김 씨는 이를 계기로 오늘날까지 헌혈을 이어왔습니다.

김 씨는 "헌혈 동참을 통해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헌혈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경우 10대와 20대의 헌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을 하는 동절기 헌혈 보유량이 급감하는 현상이 반복돼 다양한 헌혈 캠페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헌혈 참여는 만 64세까지 가능하지만, 만 60~64세에 헌혈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만 69세까지도 가능합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 제공)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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