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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당한 ‘친문 검사’ 신성식 “이재명, 먼지 한 톨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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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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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59·검사장)이 자신이 수사를 지휘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 대해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현직 검사 신분인 신 검사장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신 검사장은 지난 10일 순천대 우석홀에서 저서 ‘진짜 검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위원장과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 검사장은 “현 정권이 들어서며 이재명 대표의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 냈지만 그 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난 원래 반골 기질이 있는 사람으로 22년 검사 생활을 끝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첫발을 내딛는다”했다. 이어 “검사는 사유화할 수도 없고, 사유화해서도 안 된다”며 “좋은 검사가 나쁜 검사를 잡으러 왔다. 가짜 검사들을 진짜 검사가 잡겠다”고 했다.

신 검사장은 자신이 직접 수사를 지휘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대학) 선배지만 정말 탈탈 털었다”며 “정말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아 저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신 검사장은 2021년 수원지검장을 지낼 당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지휘했다.

그는 2020년 6~7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대화 녹취록 내용이라며 KBS 기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알려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인 신 검사장의 사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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