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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업 용역비를 이중으로 받아 회사에 6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피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 인천글로벌시티 대표 A씨와 분양업체 대표 B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로 활동하던 지난 2021년 인천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B씨 업체와 분양대행 용역을 이중으로 계약해 회사에 66억원(세금 포함 7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글로벌시티의 현 대표 C씨는 지난해 2월 A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경찰에 이 사건이 이첩됐다. C씨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캠프 등에서 활동했다.
A씨는 당시 이사회의 경영 판단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00년대 중반 송 전 대표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3년 정도 활동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은 재미동포의 국내 거주 공간 제공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2단계 사업은 2020년 시작돼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이 사업을 위해 인천시가 2014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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