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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엔총장 인도적 휴전 촉구…"가자지구 갈등, 파급 효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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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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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최근 분쟁 격화 양상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안보리 이사국들은 민간인 피해 방지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갈등 격화가 주변에 추가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갈등의 추가적인 파급효과가 지역 정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지속되는 공격을 비롯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향해 이뤄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을 지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강화된 작전, 사망자 수 증가, 정착민 폭력, 이스라엘인을 향한 팔레스타인인의 공격 등 서안지구에서 점증하는 폭력 사태도 극히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구테흐스 총장의 '파급효과 우려' 발언에 대해 "시리아 등지의 이러한 공격들이 단지 파급효과로 들리나"라고 반문하며 "안보리는 중동 지역 시민들에 대해선 신속한 단결력을 보이는데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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