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비급여 관리방안 마련하고
소비자 신뢰 위한 승환계약 안내 강화도
소비자 신뢰 위한 승환계약 안내 강화도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억제하고 보험료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민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국민 일상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과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치료비, 한방 과잉진료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갈수록 조직화 되고 있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도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희망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는 바르게 자라지 못하고 열매 또한 맺을 수 없다”며 “보험 산업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과실을 위해 그 근간인 소비자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쟁소지가 적은 단순 민원은 손보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민원 서비스의 신속성을 높이고, 승환계약에 대한 소비자 안내 강화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도 근절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회장은 업계 전반에 ‘교자채신(敎子採薪·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세계경제의 블록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대내외 여건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손해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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