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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연금과 보험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상품 세제혜택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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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것 버리고 새것 펼치자”
신시장 진출 등 4대 핵심과제 제시
부동산PF 리스크 대응 주문도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도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보업계 또한 건전성 관리의 어려움, 수요둔화와 저성장의 고착화, 시장 내 경쟁심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간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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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생보산업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기 위한 4가지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본업경쟁력·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수익다각화 △사회적 책임 확대·고객신뢰 제고 △리스크 관리를 4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연금상품의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의 생보산업 역할을 확대해 국민의 따뜻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임베디드보험, DIY보험 등 새로운 미래형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공공의료데이터 등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해 맞춤형 보험상품·서비스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우리 생보업계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가 흘러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근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내외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언제든지 우리 업계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충격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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