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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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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DB손보 등 빅4 한화손보·메리츠화재·롯데손보까지 자동차보험료 인하 동참…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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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중순 개시 계약부터

이륜자동차보험 8~10% 인하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보 빅4사와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까지 내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뿐 아니라 이륜자동차보험료 인하도 추진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0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이 내년 2월 중순 계약 개시일 개인용 자동차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폭은 2.4~3%다.

DB손보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했다. DB손보는 인하가 적용될 경우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고율 증가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이 예상되나, 물가상승 및 고금리 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고통을 분담하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KB손보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6% 인하하고 개인용 이륜자동차보험료도 인하하기로 했다.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2024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라며 "향후에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다.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 8%수준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5%를 인하한다. 보험료 인하는 2024년 2월 16일 이후 책임 개시 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의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특약 등을 개발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Eco마일리지 할인 특약(최대 39%), 스마트 안전운전(UBI) 할인 특약(최대 16%), 만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최대 14%),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최대 7%) 등 다양한 할인형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 인하하고 추가적인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를 약 10%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자동차 이동량 증가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손해율 관리가 이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9.6%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2.5%, 롯데손해보험은 2.4% 인하를 추진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향후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예상되나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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