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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檢, ‘400억 불법 리베이트 의혹’ 경보제약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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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가 검찰 수사 의뢰 후 2년 3개월 만에 첫 압수수색

검찰이 400억원대에 이르는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제약사 경보제약의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조선일보

서울서부지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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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18일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보제약은 종근당그룹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다. 경보제약은 회사 차원에서 리베이트를 엄격히 금지한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해당 사건은 국민권익위 공익신고 사건을 검찰이 이첩받아 수사 중인 사건이다. 지난 2021년 5월 경보제약 직원 강모씨가 ‘회사가 2013년부터 9년간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의원 수백곳에 돌려주는 식으로 총 400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했다’는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권익위는 같은해 9월 강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검찰에 경보제약이 의료법·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대검찰청에서 식품의약 관련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이 이송됐고, 서부지검은 지난해 3월 강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수사가 진전되지 않다고 생각한 강씨는 지난해 10월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본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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