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등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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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치안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현직 치안감 A씨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A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 재직 시, 직원 승진인사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광주경찰청에서 경감으로 승진한 직원이 검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A 치안감은 사건 브로커 성모(62·구속기소)씨를 통해 이 직원의 승진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A 치안감이 현재 근무 중인 경찰청 산하기관 집무실과 전 근무지인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A 치안감은 이번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기소한 뒤, 그의 브로커 행각과 관련된 전·현직 검찰·경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인사 청탁 비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성씨와 가족 등이 운영하는 업체들의 자치단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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