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방역 담당 직원들이 제2터미널 라운지에서 빈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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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인 이달 4~10일까지 전국 빈대 발생 건수가 47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달보다 적은 건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빈대 확산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지난 1주간 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주 4∼10일 지자체 등 정부가 접수한 빈대 신고는 총 71건이다. 이 중 확인된 발생은 47건이다.
실제로 발생한 건수는 전주 대비 5건 늘어난 33건, 민간업체에서 신고된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은 “지난주 감소세 전환 이후 발생 건수가 조금 늘었으나, 지난달에 비해 적은 건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은 또 지난 4주간(11월 13일~12월 8일) 전국 14만여개 소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 중 고시원·기숙사 등 빈대 취약 시설을 일제 점검해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시설 관리자들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빈대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인천국제공항의 열풍기 방제 서비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지하 1층에 각각 방제 쉼터를 조성해 빈대 빈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들이 방제 서비스를 받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빈대 관련 통계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의 ‘빈대 바로알기’ 게시판을 통해 상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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