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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빈대 공포 확산

대구시, 고시원-쪽방 등 빈대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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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시설에 예방 수칙 홍보

고온 스팀기-의료용 살충제 지원

대구시는 최근 빈대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불거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시설 중점 관리 및 방역용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3일부터 4주 동안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 결과 고시원과 쪽방, 외국인 근로자 집단거주시설 등에서 빈대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빈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 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자율점검표를 배부했다. 향후에도 빈대 발생 시 상담센터(국번 없이 120)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빈대 방제 대책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방역용품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빈대 방제는 스팀 고열 등을 통한 물리적 방제를 우선 실시하고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별 보건소에 비치한 고온 스팀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취약시설 등에 의료용 살충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적극적인 방제 지원을 통해 빈대 확산 방지에 집중해 대구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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