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中 대형마트 개업 다음날 매장 바닥 와르르... 붕괴 순간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점한 지 하루 된 중국의 한 대형 마트에서 갑자기 바닥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19일(현지 시각) 저녁 허난성 지위안시의 한 마트에서 일어났다. 이 마트는 바로 전날 영업을 시작한 곳이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시민들이 평화롭게 쇼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매장 바닥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다. 이 바람에 꺼진 바닥 위에 있던 진열대가 순식간에 무너진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친다. 사고 직후를 촬영한 또다른 영상에는 해당 진열대에서 판매 중이던 물건들이 구멍 속에 모조리 빠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구멍은 깊이가 약 1m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손님 2명이 구멍 속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은 봉쇄됐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각에선 원래 비어 있던 바닥 위에 조립식 판자와 세라믹 타일을 덮어 바닥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거운 물건을 둘 일이 잦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인데 바닥공사를 부실하게 해 사고를 면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정채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