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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너무 무서워요”…이 과일 먹고 5명 또 사망,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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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수입산 캔털루프 멜론. [사진 제공 = 캐나다 식품검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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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에 오염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5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식중독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6개 주에 걸쳐 129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까지 보고된 환자 수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멜론은 ‘말리치타’ 또는 ‘루디’라는 브랜드로 유통됐다. 사고 이후 이 멜론은 전국에서 리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치타 브랜드의 멜론은 10월 11일~ 11월 14일, 루디 브랜드는 10월 10일~11월 24일 기간에 각각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국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첫 발병지와 전파 경위를 추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환자는 대부분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령층과 보육 시설 원생인 유아들로 파악됐다”며 “통상적인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보다 심각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살모넬라균은 덜 익은 닭고기에서 주로 발견되며 생과일과 채소에서도 검출된다. 환자들은 대부분 수일 내로 회복하지만, 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발병 현황으로 미루어 분명히 전염병 양상을 띠고 있다”며 “보고된 환자 수는 빙산의 일각으로, 가벼운 증세까지 더하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국은 최근 미국에서도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점을 중시하고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같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전국 38개 주에서 230명의 환자가 발생, 3명이 사망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이 멜론에도 역시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또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Product of Mexico)’이라고도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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