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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핀란드, '난민 유입 갈등' 러 국경 재개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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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러시아의 '난민 밀어내기'를 이유로 전면 폐쇄했던 국경검문소 일부를 재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언론 인터뷰에서 "곧장 정상화하지는 못하더라도 가능하다면 최소한 일부 국경검문소를 개방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토넨 장관은 러시아 당국이 단체 이동교통편을 제공하고 이송 장비를 제공하는 등 난민들이 핀란드 접경 지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 도움을 줬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핀란드가 받아들이기 힘든 제3국 난민들을 도구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 1천340㎞ 길이의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관문 역할을 하는 나라입니다.

핀란드는 러시아가 망명 신청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제3국 난민들을 의도적으로 자국 쪽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지난달 중순께부터 러시아를 오가는 국경검문소 8개소를 순차적으로 모두 폐쇄한 바 있습니다.

폐쇄 조처는 오는 13일까지 유지될 예정인 가운데 발토넨 장관의 언급대로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일부는 재개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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