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 가출 초등생들 집으로 유인한 뒤 추행…40대 남성 구속

추행·위계등간음 혐의…9일 영장심사 후 구속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가출 초등학생 두 명을 강제추행해 긴급체포된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추행 및 아동·청소년성보호법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강모씨가 구속돼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6일 가출 중인 12세 여자 초등생 두 명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재워줄 사람'이라고 올린 게시물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피해자들이 있는 곳으로 택시를 보내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2시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사(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그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체포시에는 추행 혐의만 있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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