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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음식 주문하면 배달女가 성접대”…홍보하려다 날벼락 中여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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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팔로우 43만명을 거느린 중국의 한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계정을 홍보하려고 배달원 복장 차림을 했다 비난을 받았다. [사진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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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43만 명을 거느린 중국의 한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고 음식 배달원을 흉내를 내 논란이 일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웨이보에서 샤오두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여성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계정을 홍보하기 위해 도발적인 옷을 입고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으나 이후 논란이 일어 해당 영상 등을 삭제했다.

샤오두두는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의 유니폼을 입고 미니스커트, 하이힐 차림으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는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런 샤오두두의 영상 스크린샷 일부가 악용됐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의 한 식당이 소고기 내장탕(1400위안·25만원)을 배달 주문하면 음식 배달원 복장을 한 여성이 성접대를 한다고 소문이 난 것이다.

해당 소문에 대해 지역 경찰은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배달원들을 모욕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그런 옷을 입고 음식을 배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거대 음식배달업체인 메이투안과 엘레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등록된 배달 라이더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최근 16~24세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커지면서, 최근 졸업생들이 음식 배달원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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