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월)

집안일 가치는 500,000,000,000,000원…남자 기여도는 겨우 이정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9년 기준 가사노동가치 500조원
5년전보다 9.4조원↑...GDP 25.5%
노년층 가사노동 증가 원인 ‘황혼육아’


매일경제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남성. [사진 = 연합뉴스]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 무급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가 약 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은 가정관리,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참여 및 봉사 등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지만 GDP에는 잡히지 않는다.

5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펴낸 ‘무급 가사노동 가치의 세대 간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생활시간조사를 기준으로 산출한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는 490조9000억원으로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해 129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GDP의 25.5%에 해당한다.

여성이 생산한 가사노동 서비스는 356조원으로 남성이 생산한 134조9000억원보다 2.6배 많았다. 연령·계층별로는 노동연령층(15~64세)이 410조원(83.5%), 노년층(65세 이상)이 80조9000억원(16.5%)를 분담했다. 남성과 노년층의 가사노동 서비스 생산 비중이 1999년 각각 20.1%, 8.4%에서 2019년 27.5%, 16.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노년층의 가사노동 서비스 비중이 상승하는 이유는 손자녀 돌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인당 가사노동 생산은 38세에 1691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다가 퇴직 후 손자녀 돌봄 영향으로 다시 증가한다. 퇴직후 가사노동 생산 증가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이 큰 것도 특징이다.

보고서는 “미성년 돌보기는 가구내 생산이 많으나 50대 후반 이후에는 가구간 생산이 더 많아진다”며 “자녀 양육을 주로 부모가 수행하지만, 함께 살지 않는 조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