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보리스 존슨 전 총리 관련 보도
코로나 백신 구하러 네덜란드 공격 검토
“노인은 운명 받아들여야” 발언 정황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청문회 열릴 전망
코로나 백신 구하러 네덜란드 공격 검토
“노인은 운명 받아들여야” 발언 정황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청문회 열릴 전망
보리스 존슨 전 영국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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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백신을 구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백신공장을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보리스 존슨, 네덜란드 백신공장 ‘공격’ 검토했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코로나19 대응관련 조사를 앞두고 존슨 전 총리가 영국 스파이들에게 네덜란드의 백신공장에 대한 공격 계획을 요구했었다고 폭로했다.
이 작전 논의는 2021년 3월께 당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백신수출 제한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시점에서 나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당시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공급 협상을 한 뒤 분노한 존슨 전 총리가 정보당국에 네덜란드 레이덴에 있는 공장에서 백신을 강제로 빼올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실제 군사적 계획이 실행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주장이 알려지자, 네덜란드 외교부는 이같은 논란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성명을 내지는 않았다.
존슨 전 총리는 영국정부의 과거 코로나 대응 관련 검증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앞서 존슨 전 총리의 최측근이었던 도미닉 커밍스 전 총리실 수석 보좌관은 “존슨 전 총리가 크리스 휘티 정부 최고 의학 보좌관과 패트릭 발란스 최고 과학 자문관에게 ‘특수 헤어드라이어를 코 밑에 대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파괴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적었다.
또, 존슨 전 총리가 팬데믹 시기 노인들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젊은이들이 생활과 경제를 계속 유지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여겼다는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은 코로나시기 2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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